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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중앙일보

ㆍ작성일

2020년 10월 7일 (수) 19:33
    
ㆍIP: 118.xxx.47
인천 라면형제의 비극, "제발 죽지마라 아이야"

인천에서 9월 14일 부모 없는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던 초등학생 형제가 화재로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화마 속에서 이 형제를 구조한 김한일(30) 인천 미추홀소방서 용현119안전센터 소방사는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김 소방사는 29일 "화재사건이 발생한 그날도 평범한 하루였다"고 기억했다. 안전센터에서 주간 조로 근무하는 소방관은 아침 8시 30분에 출근해서 전날 밤 벌어진 주요 사건을 인계받고 차량과 화재 진압용 출동 장비를 정비한다. 출동 직전인 9월 14일 11시쯤 김한일 소방사는 공기호흡기 용기를 교체하고 면체 등 개인 장구를 세척하고 있었다.

119센터 출동 지령 받고 2분만에 출동  

당일 오전 11시 18분 용현119안전센터에 출동 지령이 떨어졌다. 인근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내용이었다. 김한일 소방사는 ‘화재 현장 내부에 사람이 있다’는 119안전센터 지령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차량 운전을 담당하는 기관 소방관 1명이 소방펌프차에 탑승했고, 김 소방사 등 화재 진압을 담당하는 3명의 경방 소방관이 진압복을 입고 동승했다. 3명의 구급대원은 구급차에 별도로 탑승했다.

7명의 용현119안전센터 선착대는 화재 지점까지 이동하면서 빌라 2층 창문과 3층·4층 계단실 창문에서 회색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했다. “연기 색깔을 보니 큰불이구나” 싶으면서 동시에 “계단실에서 왜 연기가 날까” 생각했다.

화재 현장 주변은 평소 차량이 상습적으로 주차를 해두기 때문에 덩치가 큰 소방차 진입하기 용이한 도로는 아니다. 하지만 다행히 OO빌라 바로 우측에 소화전이 있었다. 소화전 앞은 비상상황을 대비해 주차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붉은색으로 주차금지 경고문을 표기한다.

소방차가 이곳에 주차하자마자 경방 소방관 3명은 계단으로 뛰어 올라갔다. 이날 출동대장인 송창진 미추홀소방서 용현119안전센터 소방위는 김현우 소방교, 김한일 소방사에게 “인명 구조 상황이 발생했으니 인명구조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2층에 도착하니 계단실 창문에서 연기가 흘러나온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초등학생 형제가 사는 2층 현관문이 활짝 열려있었기 때문이었다. 김한일 소방사는 “현관 바로 앞 입구에서 2m는 되는 시뻘건 불꽃이 보였다”며 “대문이 열려있었지만, 현관 입구에서 불이 나면서 (초등학생 형제들이) 집 밖으로 못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불꽃을 보자마자 소방관들은 화재를 중성기 단계로 판단했다. 화재 진행 과정은 시간순으로 초기, 중성기, 최성기, 감쇄기로 구분하는데 아직 가장 불이 활활 타오르는 시점에는 도달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송 소방위는 “부엌과 거실이 전체적으로 화염에 덮인 중성기 상태”였다며 “사람이 있다고 하니 일단 진입해서 사람부터 찾자고 명령했다”고 말했다.

2m 시뻘건 불이 현관 막아…실내는 시꺼먼 그을음

방화복을 착용한 김한일 소방사와 김현우 소방교가 먼저 불길을 뛰어넘었고, 그 뒤를 따라 송창진 소방위가 진입했다. 화염이 있는 거실보다는, 불을 피하려고 방으로 사람이 들어갔을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다. “당시에는 인명 구조가 최우선 목표였기 때문에, 부엌 가스레인지 등을 살펴보지는 못했다”는 것이 송창진 소방위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미추홀소방서 화재조사팀은 “현장에서 냄비·라면은 발견됐지만, 이것이 화재의 원인인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며 “발화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3인의 소방관은 시꺼먼 연기·그을음으로 한 치 앞이 안 보이는 공간에서 조금씩 전진하기 시작했다. 눈보다는 손과 귀로 조금씩 내부 구조를 파악하며 안방으로 보이는 장소에 진입했다. 손바닥으로 바닥을 더듬으면서 사람이 있는지 확인했다.

랜턴 불빛 사이로 희미하게 침대가 보였다. 침대에 놓인 이불을 한 겹씩 들추던 김한일 소방사는 사람의 다리와 같은 물체를 발견했다. 깜짝 놀라서 확인해보니 의식이 없는 어린아이였다. 왼손으로 목을 받치고, 오른손으로 허리를 감싸 안은 채 1층으로 뛰어 내려갔다. 김 소방사는 “그때는 오직 아이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한일 소방사가 구급대원인 노경철 소방교에게 첫째를 인계하는 동안, 동료 소방관 2명은 계속 수색을 진행했다. 같은 방 침대·장롱 등에서는 추가 인명을 발견하지 못했다.

"죽지 마라 아이야" 수없이 외쳐

구급대 인계를 마친 김한일 소방사는 즉시 뛰어와 인명 수색에 합류했다. 김현우 소방교가 1m 정도 거리에서 침대와 맞닿아 있는 화장대에 랜턴을 비추다가 뭔가 사람 같은 희미한 형체의 일부를 봤다. 그는 “저거 속옷 아니야? 한 명 더 있는 거 같은데”라고 외쳤다. 화장대 앞에 있던 김한일 소방사가 화장대 하부를 더듬어보니 정말 사람이 만져졌다.

이들은 힘을 합쳐 침대 매트리스를 치웠다. 사람을 빼낼 공간을 확보하자 김한일 소방사가 이번에도 둘째를 껴안았다. 그는 “아이가 솜털처럼 가볍게 느껴졌다”며 "계단을 뛰어 내려오며 '죽지 마라, 아이야'를 속으로 수없이 외쳤다"고 말했다.  

칠흑 같은 그을음을 헤치고 3명의 소방관은 초등학생 형제를 8분 만에 구조했다. 하지만 이들은 9월 28일 오후까지 병원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10살 형은 의료진의 말에 반응을 보이는 등 다소 상태가 호전되고 있지만, 8살 동생은 아직도 반응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한일 소방사는 “(화재사고 이후) 매일 아침에 눈뜰 때마다 형제가 일어났다는 뉴스가 떠 있기를 바라면서 스마트폰부터 열어본다”며 “아이들이 종종 중국집을 다녔다던데, 아저씨가 맛있는 짜장면과 탕수육을 사줄 테니 얼른 화마를 이겨내고 건강을 되찾아 달라”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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