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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줄은 배가 정박할 때 바다로 떠내려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두의 고정물과 배를 연결하는 밧줄이다. 군함 홋줄이 끊어지는 사고는 매우 드물며 이로 인해 사망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끊어진 홋줄은 둘레가 7인치(17.78㎝)로 통상적으로 최영함급 군함을 항구에 정박시킬 때에는 이 같은 홋줄을 6개 사용하게 된다.

입항 때 홋줄 작업 과정은 손으로 먼저 당기는데 이건 1차 고정이고, 마무리는 윈드라스라는 기계 윈치를 이용한다. 윈드라스에 홋줄을 감아 작동시키면 홋줄이 장력을 받아 띵~띵~ 거리는 소리가 날 정도라서 위험할수 있어서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배를 안전하며 단단하게 고정하기 위한 절묘한 포인트가 있어서 어디까지 당겨야할지는 오랜 경험적 판단이 중요한데, 대개 갑판장이나 선임하사가 판단한다. 발로 밟거나 고무망치로 쳐서 홋줄이 감기는 장력을 체크 한다.

홋줄 작업은 해군에서 필수적으로 자주하는 것이고 또 위험해서 항상 출입항때는 군기를 더욱 강조한다.

이번처럼 대규모 행사 입항때면 대개 새 홋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홋줄이 오래되어서 끊어 졌다는 건 근거가 없는 이야기이다.

홋줄이 끊어진 원인이 과도한 장력 때문이었는지, 제품 자체에 결함은 없었는지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고, 현재로서는 끊어진 홋줄은 사용된 지 얼마 안 된 상태였기 때문에 아마도 과도한 장력으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줄을 끌어당기는 윈드라스 라는 기계의 조절을 잘못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