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지방자치단체의 제1 책무는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경남에 맞는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7일 기자회견을 갖고 "홍준표 지사가 지난 달 17일 여객선 안전관리 점검에 나서면서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 2일 통영에서 거제로 향하던 유람선이 기관고장을 일으켜 승객들이 모두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중앙정부 따라하기가 아니라 경남에는 경남에 맞는 안전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도지사 직속의 경남안전관리센터를 설치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역실정에 맞는 재난관리 표준매뉴얼을 개발하고, 지역별로 재난재해 위험도를 평가해 재난재해 위험지도를 작성해 사전예방과 대비를 철저히 하며, 시민사회와 함께 재난안전 시민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하고, 재난안전 실버감시단을 운영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