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上, 개회사를 하고 있는 김현숙 국회의원, 下, 토론회를 마치고 기념촬영 하는 토론자

세월호 참사로 돌아본 보육․ 교육시설 재난대비 교육의 현실을 돌아보고 재난대비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가 ‘어린이집․ 유치원 안전교육, 이대로 충분한가?’라는 주제로 6월 17일(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이완구 원내대표, 정우택의원, 유기준의원, 박윤옥의원, 신경림의원, 황인자의원, 유성걸의원 등 내빈을 포함하여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개회사에서 김현숙 의원은 “ 영․ 유아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안전교육 및 시설관리방안을 모색하고, 나아가 재난 및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대응력을 향상시키고자 정책토론회가 마련되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로는 이명선 이화여대학교 보건관리학과 교수가 진행자로 나섰으며, 임현교 충북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가 발제자로 참석하고, 김경중 우석대학교 아동복지학과교수(한어총자문위원), 이중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전국회장단협의회장, 류승표 어린이집안전공제회 예방사업국장, 박세훈 한국시설안전공단 생활시설안전실장, 방석배 보건복지부 보육기반과장, 박주용 교육부 유아교육정책과장, 최태영 소방방재청 119생활안전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발제자로 나선 임현교 충북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안전보육의 현주소, 위기관리와 위험예지능력에 대해 언급하면서, “관계기관들은 실효성있는 실행 매뉴얼과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원장이나 보육교사들은 법적 교육시간을 채우는데 머물지 말고 안전의식수준과 기능을 높여야 한다고 했으며, 부모들은 적극적으로 안전보육에 동참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경중 우석대학교 아동복지학과교수는 어린이집․ 유치원 안전교육이 이대로 충분하지 못하며, 법제적 측면에서 어린이집․ 유치원 안전의 문제는 실천가능성과 현실성이 부족한 프로그램적 규정으로서 심각한 결함이 있고, 안전관리에 대한 책무와 부담의 규정도 모호하고 비현실적이며, 부모에 대한 안전교육이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고, 한국의 안전교육은 재난에 대한 대응이 취약함을 지적하면서 “형식적인 교육은 지양하고, 유아교육 및 보육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와 안전에 대한 교육 및 평가는 질적개선을 위한 평가로 이루어지고 교직원 교육에 안전관련 법제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며, 재난안전교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사회적 연대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중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전국시도연합회장은 “위기관리와 위험예지능력을 키워 영유아들에게 안전교육을 시키는 안전 전문가가 되어 아동의 눈높이에서 안전한 환경공간, 안전한 생활과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방석배 보건복지부 보육기반과장은 “ 현장에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시설관리 및 재난대비 관련해서 종합적 대책을 준비하고 내실화된 체험형 교육으로 전환하고 분야별 전문가를 통해 현실적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제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토론회를 진행한 이명선 이화여대학교 보건관리학과 교수는 “ 안전교육이 제도권 교육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수준별․ 단계별 교육일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