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어린이·청소년 대상 교육·홍보관 운영]
앞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온라인 게임 처럼 가상 공간에서 식중독 예방수칙을 배울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일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 월드에서 식중독 예방 체험관 지킬박사 월드를 개방했다.

메타버스란(Metaverse)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지킬박사 월드는 식중독 예방 실천 요령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키 위한 온라인 서비스 공간으로 식중독 예방요령 체험관, 식중독 예방 식생활관(급식실), 식생활 교육관(강당), 식중독 신속검사 버스 등으로 구성됐다.

또 운동장, 체육관, 급식실 등 학교 공간을 메타버스에 구현해 어린이‧청소년들이 친숙하게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다.

사용을 희망할 경우 스마트폰 등으로 개인 고유 캐릭터를 생성해 가상공간 속에서 게임하듯이 자유롭게 움직이면 된다.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식중독 예방요령 체험관(체육관, 조리실)을 살펴보면 식중독 발생으로 위기에 빠진 지킬박사 월드를 구출키 위해 식중독 예방을 위한 6가지 임무를 모두 달성해야 한다.

임무를 모두 성공시 식중독 예방 실천왕 상장을 수여해 마치 게임 속에서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과 같다.

구체적인 임무 내용은 손씻기, 구분 사용하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세척·소독하기, 보관온도 지키기 등으로 식약처가 강조하고 있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 수칙이다.

한편 식약처는 지킬박사 월드 개방과 함께 1일부터 8일까지 지킬박사 계정 팔로우 하기, 4일부터 31일까지는 식중독 예방 실천왕 인증샷 참여 이벤트 등을 연중 진행한다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에 개방하는 지킬박사 월드를 통해 어린이·청소년 등이 식중독 예방 실천 활동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체험함으로써 건강한 식습관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빠르게 변하고 있는 디지털 시대에 맞게 메타버스 등 최첨단 신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식중독 예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