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울산지도원, 70개 기업 경영층 연찬회·결의대회
안전보건공단 울산지도원(원장 권혁면)은 28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SK에너지, 현대중공업, 에쓰오일 등 70개 기업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경영층 연찬회 및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안전보건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CEO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펼친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울산지역의 재해수준을 이같이 밝힌 뒤 안전보건이 기업의 수익과 생존에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각 기업이 안전보건관리에 실패할 경우 숙련된 노동력을 상실할 뿐 아니라 노사간 갈등 야기, 기업 이미지 추락 및 생존의 기로에 빠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대로 안전보건관리에 성공할 경우 산재보험료를 절감하는 동시에 숙련 노동자 확보, 생산성 및 품질 향상,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각종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설비 개선, 위험물질 대체, 공정변경, 안전통로 확보, 방호·경보장치 설치, 보호구 착용 등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 이사장의 특강에 이어 박성환 울산시장 권행대행과 유한봉 고용노동부 울산고용지청장의 재해예방을 위한 당부, 박종민 노벨리스 코리아 전무의 안전보건 우수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화재·폭발·누출 등에 의한 대형사고를 근절하기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권혁면 울산지도원장은 “이번 행사가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경영층의 공감대 형성과 안전보건 경영마인드 제고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백헌기 이사장은 연찬회에 이어 최근 수증기 폭발사고가 발생한 LS니꼬 현장을 찾아 사고재발 방지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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