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내 안전사고, 남의 일 아니다.
현대인들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안전을 경시하고 이익만 앞세우다 보면 세월호와 같은 커다란 재앙을 초래하게 된다. 사고당한 가족뿐만 아니라 주변 많은 사람들에게도 정신적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에 이르게 하기도 한다. 때문에 요즘 전 국민이 안전에 관심이 많다.
정부와 기업이 사고성 재해 줄이기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산재가 발생하고 있다. 2010년 노동부 통계자료에 의하면 산재사망으로 일평균 5.7명이 사망하고 270명이 사고를 당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기업에서 기업주의 과실(안전배려의무 위반)로 인한 업무상 재해인 경우 민사상 손해배상책임을 면하기 위한 추가비용이 발생하는데 그야말로 ‘억’ 소리가 난다.
기업주의 과실 뿐만 아니라 요즘은 회식 중 과음으로 인한 사고가 업무상 재해로 인정된 사례도 있다, 또한 승용차 출퇴근 중에 사고를 당한 근로자도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는 재판부의 판결이 있다. 그래서 이 같은 업무내외적인 사고관련 민사소송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기업을 운영하는 대표들은 무엇보다도 ‘안전’을 중시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항상 정기적으로 안전 교육도 한다. 사고 시 필요한 각종 제도적 장치도 준비해 놓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기업을 운영하는 대표들 대부분이 ‘우리 회사는 의무사항인 4대보험과 일반적인 근재보험으로 완벽하게 리스크를 해결하고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물론 현재 운영하고 있는 시스템이 완벽하고 제대로 작동 한다면 리스크는 많은 부분이 해결 될 것이다. 대표들은 기업운영에만 전념하면 되니 더 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에 믿었던 산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수십 년 간 공들여온 사업체에 위기가 오는 순간이 될 것이다.
작년에 쌓았던 물막이 제방을 올해 홍수에 대비해서 점검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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