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급 소화기 도입 등 4개 소방용품 기준 개정 추진
소화기ㆍ불꽃감지기ㆍ소화약제ㆍ주방용소화장치 형식승인 기준 개정안 입안 예고
주방에서 발생하는 기름 화재에 적응성을 갖춘 소화약제와 K급(식용유 화재) 소화기에 대한 형식승인 기준이 마련된다. 또 불꽃감지기의 형식승인 기준이 대폭 정비되며 전기렌지용 주방자동소화장치에 대한 기준도 새롭게 정립된다.
국민안전처는 1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4가지 소방용품 형식승인 및 제품검사 기술기준 일부개정안을 입안예고했다.
개정이 추진되는 용품은 ▲감지기(불꽃감지기) ▲소화기 ▲소화약제 ▲주방용자동소화장치(주거용) 등 4가지로 오는 2월 2일까지 의견을 접수한다.
감지기 형식승인 기준 개정안
불꽃감지기 기준 대폭 개선 = 감지기의 기술기준 개정안에는 지난해 발생한 불량 불꽃감지기 유통 사태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를 위해 옥외형 불꽃감지기가 옥내형의 기능을 모두 만족해 옥내·외에서 사용이 가능한 옥내ㆍ외형으로 도입된다.
특히 불꽃감지기의 무차별적인 감도조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불꽃감지기의 감지 거리에 따라 감도를 조정할 수 있는 기준을 새롭게 마련되고 비화재보시험은 공통과 종류별로 구분 짓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도입되는 비화재보시험에서는 불꽃감지기의 오작동과 설치 현장의 특성을 고려하기 위해 화재 외 아크용접불꽃, 햇빛 및 각 종 조명등에 반응하는지 여부를 검증하는 시험방법이 추가된다.
불꽃감지기 유효감시거리의 설정범위와 거리에 따른 감도설정, 옥내형과 옥외형의 화재시험방법은 동일하게 통합되며 불꽃감지기가 화재를 감시할 수 있는 거리에 대한 용어는 쉬운 용어로 바뀐다.
소화기 형식승인 기준
K급 소화기 도입 = 소화기의 기준 개정안에는 튀김 기름 화재의 소화능력을 갖춘 K급화재용 소화기가 새롭게 도입된다.
이를 위해 K급화재용으로 사용되는 강화약소화약제는 튀김기름 화재특성상 질식 및 냉각소화특성으로 대한 표면장력 규정을 제외했다. 또 소화기의 사용가능범위를 명확히 하고 지시압력계 녹색범위를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와함께 분말소화약제의 소화성능을 유지하는 제1인산암모늄의 설계값 상한치를 확대해 소화성능 및 생산성을 향상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소화약제 형식승인 기준
K급 소화약제 신규 도입 = 동ㆍ식물성 기름 화재에 소화성능을 갖춘 K급화재용 소화약제의 도입을 위한 규정도 손질한다. 이를 위해 기존 강화액소화약제에 적용이 곤란한 응고점 설계값을 삭제하고 K급화재용으로 사용되는 강화약소화약제는 튀김기름 화재특성상 질식 및 냉각소화특성을 고려해 표면장력 규정 제외토록 했다.
고ㆍ저발포 소화약제 구분 = 포의 크기에 따라 저발포용과 고발포용으로 구분된다. 이를 위해 고발포ㆍ저발포 각각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발포성능시험을 도입하며 포소화약제 발포형태에 따라 구분 명확화를 위해 별도의 표시방법도 정립한다.
이와함께 소화성능과 생산성의 향상을 위해 분말소화약제의 소화성능을 유지하는 제1인산암모늄의 설계값 상한치도 확대했다.
주방용자동소화장치(주거용) 형식승인기준
전기식 조리장치 고려해 별도 정립 = 현재 가스식 렌지(조리장치)에만 맞춰진 주방용자동소화장치(주거용)의 기준이 전기식 렌지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구분된다.
이를 위해 전기를 이용하는 렌지를 고려한 구조의 제품에 대한 기준을 정립했으며 주방용자동소화장치의 부분품인 탐지부의 교체를 용이한 구조로 도입한다.
또 주방용자동소화장치의 부분품인 탐지부는 성능이 확인된 탐지부를 사용하도록 하고 부분품의 교체가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이와함께 가스 또는 전기 차단장치는 국가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도록 해 중복시험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주방용자동소화장치의 표시사항에는 가스뿐 아니라 전기방식 등을 표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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