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생애주기별 국민 안전교육을 실시키 위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시행될 ‘국민 안전교육 진흥 기본계획’의 비전과 6개 분야 14개 추진과제가 발표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기본계획 비전을 ‘국민의 일상이 안전한 사회 구현’으로 제시하고 ▲안전교육 추진체계 강화 ▲안전교육 활성화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 확대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보급 ▲안전교육기관 및 전문인력 육성 ▲사회 안전교육 지원 등 6개 분야 14개 추진과제를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기본계획은 ‘국민 안전교육 진흥 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중기계획이며 행정안전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26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해 중앙안전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정부는 먼저 생애주기별로 갖춰야 할 개인의 안전역량을 맞춤형으로 제시하는 지침서인 ‘생애주기별 안전교육 지도’를 신규 교육수요 등을 반영해 개편하는 등 보완이 필요한 법·제도를 정비함으로써 국민 안전교육 추진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안전교육 콘텐츠·교재, 안전체험관 현황 등 안전교육 정보를 이용자에게 통합 제공키 위해 ‘국민 안전교육 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하고 2023년도부터 운영한다.

안전 체험교육 위주로 생애주기별 안전교육을 활성화 해 국민의 안전교육 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각종 사고에 취약한 어린이·장애인·노인 등 안전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안전교육’ 등 맞춤형 교육도 확대, 실시한다.

아울러 국민 안전교육 추진 기반을 추가 확충하고 활용도를 제고키 위해 지역에도 안전체험관을 추가로 확충하고 교육 현장에서 안전교육을 직접 담당할 안전교육기관 및 전문인력을 지속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전교육 수요기관과 연계를 강화해 전문인력의 교육활동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안전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안전분야별, 생애주기별로 부족한 분야의 콘텐츠 및 교육과정을 개발·보급하고 개발된 콘텐츠 등 교육자료는 타 기관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국민 안전교육 플랫폼’ 등에 통합 제공해 공동 활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지역의 주민자치센터 등에 안전교육 강좌를 개설해 공공 교육기관을 통한 안전교육뿐만 아니라 지역을 중심으로도 주민 안전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안전교육 주관부처와 유기적 협력을 통해 제2차 기본계획에 포함된 주요과제를 세심하게 추진해 국민이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