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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등 창원만 42개사
1년 동안 1628명 신규 고용
 
2013년 기준 경남 소재 전국 1000대 제조업 기업 본사 수는 창원 42개를 포함, 87개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특별시(296개), 경기도(203개)에 이은 세번째 규모다.
 
창원상의가 외부감사법인 기준 2013년 매출액 전국 1000대 제조업 기업을 조사한 결과, 창원에 본사를 둔 업체 수는 모두 42개사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과 같은 숫자이며 지난 2008년 50개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42개사의 매출액 총액은 37조6469억 원으로 창원 외부감사 법인 제조업체 334개사 매출액 총액인 46조8828억원의 80.3%를 차지했다. 전국 외부감사 법인 제조업체 수는 1만1282개사, 총매출액은 1518조3636억원이다.
 
지역 분포를 보면 성산구 31개사, 마산회원구 6개사, 의창구 2개사, 진해구 2개사, 마산합포구 1개사였고, 2012년과 비교해 매출액 증가를 보인 기업은 19개사다.
 
매출액과 전국 순위가 함께 오른 기업은 현대위아, STX중공업, 현대위스코, 덴소코리아오토모티브, 한화테크엠, 한국성전, 덴소코리아일렉트로닉스, 대림자동차공업, 센트랄, 한국소니전자, 동진테크윈, 무학, 한솔신텍, 우수에이엠에스, 옵트론텍, 실보 등 16개사다.
 
종업원 수는 4만2146명으로 2012년 4만518명과 비교해 1년 사이 1628명(4.0% 증가)의 고용 증가를 보였다.
전국 제조업 매출액 100위권 이내 기업은 두산중공업, 현대위아, 현대로템, 삼성테크윈, 볼보그룹코리아, STX조선해양이며, 200위권 이내 기업은 포스코특수강, STX중공업, 한국철강, 두산엔진, STX엔진, 현대비앤지스틸 등으로 주로 국내외 대기업 계열사들이 포진됐다.
 
이들 외에도 42개 기업에는 지역 중심의 중견기업 17개사도 이름을 올렸다. 한국화낙, 한국성전, 지엠비코리아, 센트랄, 경남스틸, 삼보산업, 한국태양유전, 동남, 한국엔에스케이, 삼현철강, 동진테크윈, 무학, 우수에이엠에스, 옵트론텍, 피케이밸브, 제트에프삭스코리아, 실보 등이다.
 
1000대 기업 중 창원에 본사를 두고 있지 않으나, 주요사업장을 두고 있는 기업은 29개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 중에는 엘지전자, 현대모비스, 한국지엠, 효성, 두산인프라코어, 쌍용자동차 등 전국 50위권 내에 포진한 기업만도 6개사에 달한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창원경제가 창원에 본사를 두고 있거나 주요 사업장을 둔 이들 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만큼 지자체와 지역사회는 기업친화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발전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새로이 유치하는 활동도 활발히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