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각종 자연재난에 대비키 위해 구성된 ‘기후변화 대비 재난관리체계 개선 범부처 추진단’이 전문가와 함께 재난관리체계 개선 종합대책안을 최종 점검했다.

행정안전부는 ‘기후변화 대비 재난관리체계 개선 종합대책(안)’을 최종 점검키 위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 하에 관계기관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회의를 2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종합대책은 대규모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안전에 대한 기존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추진케 됐다.

특히 기후변화로 자연재난의 규모가 확대되고 양태가 다양해지고 있어 재난 예측부터 인프라 보수·보강, 대응체계 강화 및 피해 회복 등 재난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따라 8월 31일부터 행정안전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산림청, 기상청 등 13개 부처·기관은 ‘기후변화 대비 재난관리체계 개선 범부처 추진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추진단에서는 과거의 호우·태풍 양상뿐만 아니라 급변하고 있는 기후변화 속도를 고려해 이번 여름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의 원인을 분석하고 관계기관 전체회의,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종합대책을 마련한다.

추진단은 기상·홍수 등 예측 체계 고도화, 기후변화를 고려한 재해 예방 기반 구축, 재해취약주택 및 지하공간 침수 방지 대책,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피해회복 지원 강화 등을 추진 목표로 삼았다.

이 목표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이용한 홍수예보체계 구축, 대심도빗물터널, 강변저류지 등 기반 구축, 방재성능목표 및 설계기준 개선, 지침서 및 행동요령 개선 등이 과제로 설정됐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자문 회의에서 논의한 사항들을 면밀히 검토·반영해 12월 중으로 ‘기후변화 대비 재난관리체계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면서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특별팀과의 연계를 통해 종합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관리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