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부끄러운 3위, 교통법규위반 과태료 전국 3위
경남경찰의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부과액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지방청별 과태료 부과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0~2014년 도내에서 교통법규 위반으로 부과된 과태료 액수는 2099억원에 달했다.
 창원시 성산구 외동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지역본부 사거리에서 교통경찰관들이 교차로 꼬리물기 운전자들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경남신문 DB/
이는 경기 5838억원, 서울 3969억원 다음으로 많은 금액이다.
경남과 인구가 비슷한 부산은 1420억원, 인천은 1026억원이 부과돼 상대적으로 적었다. 과태료 부과액이 가장 적은 곳은 제주 283억원이었다.
5년간 도내 과태료 부과 건수 역시 409만건으로 경기 1119만건, 서울 762만건에 이어 세 번째를 기록했다.
진선미 의원은 “차량수 증가에 비해 과태료 부과 건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국정감사에서 교통과태료 단속이 과다하지 않은지 살펴보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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