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폐쇄된 창원SK병원 격리 해제
자택격리자 등 확진환자 접촉자도 모두
도내 첫 확진자 관련격리 오늘 풀려
‘메르스’ 2주간 잘 버텼다
도내 첫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와 접촉해 격리되거나 모니터링한 대상자들이 25일자로 모두 해제됐다.
경남도 메르스 대책본부는 24일 자정을 기점으로 도내 첫 확진환자인 115번 환자 조모(77·여)씨가 입원했던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창원SK병원의 ‘코호트 격리’를 모두 해제한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창원SK병원에 입원했으며, 확진 판정을 받은 10일부터 이 병원은 폐쇄돼 잠복기간인 14일간 격리 관리돼 왔다. 앞서 이 환자가 진료를 받은 두 병원을 방문한 사람들도 모두 격리에서 해제됐다.
박권범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질병관리본부에서 파견된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 2명이 병원을 점검한 결과, 환자 누구에게도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없어 격리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병원을 점검한 이 교수는 “환자들의 협조가 잘되고 보건소와 SK병원 간 긴급한 협조체계가 잘 이뤄졌으며, 병원의 즉각적인 폐쇄 조치와 협조가 모범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의료진과 함께 병원에 같이 격리됐던 SK병원의 코호트 격리자 85명은 모두 해제됐다. 입원환자 36명 중 1명은 자정에 퇴원해 귀가했고 19명은 25일 오전 9시 퇴원하며, 지병이 있던 16명은 계속 입원 치료한다.
한편 경남에서 메르스와 관련, 관리해야 할 대상자는 모두 58명(자가 격리 16명, 모니터링 4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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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자의 과학적 설명만이 메르스 가라앉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