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갯바위 낚시, 의식개혁으로 안전사고·해양오염 예방하자
겨울철 바다낚시 대표 어종인 감성돔의 시즌이 돌아왔다.
겨울이면 전국의 바다 낚시꾼들이 감성돔 대물의 손맛을 보기 위해 갯바위 출조를 많이 나선다. 하지만, 갯바위 낚시꾼들이 많아지는 만큼 그에 따른 의식 부재로 인한 안전사고와 해양오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갯바위 낚시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이 바로 고립과 추락사고다.
대부분의 고립사고는 바닷물이 차오르는 밀물 시간대를 확인하지 못하거나 풍랑주의보 등이 발효된 때에 갯바위 낚시를 무리하게 강행하다 불어난 물에 고립되어 발생한다.
썰물 때에는 갯바위 까지 걸어 들어갔지만 밀물 때 갯바위로 통하는 길이 바다에 잠겨 나오지 못해 그대로 고립되는 것이다.
갯바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추락사고로는 발을 헛딛어 미끄러져 추락하거나 기상특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낚시를 하다 높은 파도로 인해 바다에 떠내려가는 사고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사실 갯바위는 육지가 아니라 바다에 떠 있는 아주 작은 섬에 불과해 사고의 위험이 많다. 하지만, 많은 낚시꾼들이 안전의식의 부재로 매년 크고 작은 사고를 당하고 있다.
갯바위 낚시 도중 사고를 당하지 않으려면 해당 갯바위 물때와 날씨를 사전에 확인해 고립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하며, 물에 잠긴 흔적이 있는 갯바위에서는 낚시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자신의 안전은 자신이 지켜야 하는 것. 안전을 위해 갯바위 낚시에서도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갯바위의 특성상 바닷물로 인해 미끄러지는 일이 많기 때문에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장화도 필수로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여 휴대전화는 항상 소지하고 있어야 하며, 여분의 배터리를 준비해둬 비상연락 수단을 유지해야 한다.
이 같은 안전사고 방지 외에 갯바위 낚시로 인한 해양오염 예방에도 힘을 써야한다.
현재 갯바위 낚시를 하는 일부 낚시꾼들이 사용이 금지된 납추로 낚시를 해 해양오염을 부추기고 있다.
또한, 갯바위에서 취사를 하거나 생리현상을 해결하는 등의 위법행위를 벌여 갯바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자신들의 취미활동인 낚시를 보다 즐겁고 오래 즐기기 위해서는 법으로 금지된 납추의 사용을 자제하고, 갯바위 낚시로 인해 발생된 쓰레기는 자신이 되가져오는 습관을 들여 바다를 보호해야 한다.
넓은 바다의 특수성상 무인도 갯바위 낚시는 관계당국이 일일이 감시·감독 하기 어렵기 때문에 갯바위 낚시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과 해양오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한 낚시꾼들의 자체적인 의식개혁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
눈길보다 더 위험하다는 블랙아이스 도로 아십니까? 
재난안전관리 종합상황보고(12.10.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