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키즈·아이세이프, 푸르니어린이집에 ‘블라인드 안전키트’ 무료 배포
“목졸림 사고 방지 예방 기뻐”
국제아동안전기구 세이프키즈 한국법인과 아이세이프가 3일 ‘어린이 안전 동반자’ 협약을 맺고 어린이 목졸림 사고 예방에 나섰다.
어린이 안전용품 전문기업 아이세이프는 세이프키즈와 함께 지난달부터 푸르니 보육지원재단 산하 전국 푸르니 어린이집 128곳에 목졸림 사고를 방지하는 ‘블라인드 안전키트’ 4000개(시가 3600만원 상당)를 무료로 제공, 설치하고 있다.
‘블라인드 안전키트’는 블라인드 줄이 어린이 목에 꼬여 생기는 질식 사고를 예방하는 특허 안전 도구다. 아이세이프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호주, 일본 등에서 블라인드 제품에 대한 안전규정이 강화되고 소비자들의 경각심이 강화됨에 따라 관련 특허를 획득, '블라인드 안전키트'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송자 세이프키즈코리아 공동대표는 “블라인드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늘어져 있는 줄에 어린이들이 목을 졸리는 질식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1~6세 사이의 걸음마 시기와 유아기 어린이들이 사고의 73.3%를 차지해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연석 아이세이프 이사는 “대처능력이 부족한 어린 아이들은 끈에 목이 걸려도 신속하게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에 블라인드 줄도 위험할 수 있다”며 “‘블라인드 안전키트’가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송자 세이프키즈코리아 대표(왼쪽)와 최연석 아이세이프 이사는 어린이 안전 동반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블라인드 안전키트’를 지원받은 푸르니 보육지원재단은 '푸르니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비영리기관이다. 재단 산하 푸르니 어린이집은 상당수가 일하는 워킹맘을 위한 시설로, 젊은 엄마들 사이에 모범 어린이집으로 알려져 있다.
세이프키즈(Safe Kids)는 어린이 안전 증진을 목표로 활동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기구로, 1987년 미국 워싱턴DC에서 국립어린이병원이 창립해 현재 세계 각국에서 어린이 안전에 힘쓰고 있다. 2001년에 설립된 한국법인 세이프키즈코리아(Safe Kids Korea)는 국내 어린이 안전증진에 앞장서고 있으며 안전행정부 장관상(2013년),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2012년)을 수상한 바 있다.
|
창원시, '중·고등학생 자전거 안전교육' 실시 
차량 불법 선팅 기승…야간 운전 위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