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국민 신고로 철도안전 위험요인 발견… 국민 참여도 높아”
자율신고로 사고 발생 요인 사전 차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국토부와 함께 지난해 ‘철도안전 자율보고’를 운영한 결과 철도 이용자인 국민의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철도안전 자율보고’는 안전 사각지대 제거와 자발적 안전관리 의식 고취를 위해 전국민의 철도안전을 해칠 우려가 있는 모든 위험요인을 자발적으로 신고할 수 있는 제도다.
공단은 지난해 총 89건이 접수됐고 그중 의무보고 사항 및 단순민원을 제외한 67건을 분석한 결과 국민 45건(67.2%), 철도종사자 22건(32.8%) 순으로 국민의 참여도가 높았다고 18일 밝혔다.
발생 분야별로는 시설분야 24건(35.8), 안전분야 17건(25.4%) 순으로 많았고 발생 유형별로는 철도 이용자와 관련된 사상사고가 28건(41.8%), 비상제동 및 지연운행과 같은 차량운행 관련 12건(17.9%) 순이었다.
이에 공단은 67건 중 39건은 해당 철도운영기관에 즉시 조치 요청했고 1건을 제외한 38건을 조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자율보고는 철도사고를 미연에 방지함과 더불어 위험요인 데이터를 수집해 체계적으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선진안전관리 제도”라고 강조하며 “국민 참여를 더욱 활성화하고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자율보고제도를 확대해 국민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철도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자율보고를 통해 확인된 철도안전 위험요인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위험요인 등록부 관리 및 심각도 분석으로 데이터 기반 정략적 위험도 평가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분석된 결과는 철도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철도 유관기관에 제공하고 국민 제보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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