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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중국 쓰촨성 야안시 루산현에서 7.0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수백 명이 살종되거나 사망하고 만 여명이 다치는 등 천재지변 및 각종 안전사고에 더욱 주위가 요망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나섰다.

서울시는 재난안전교육 실시와 함께 외국인을 위한 재난·안전대비 행동요령 제작, 생활안전 길라잡이 제작·배포, 안전리더 100명 육성 등 생활 속 안전문화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안전’ 관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각종 안전사고 및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신체와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한 생활습관부터 재난발생시 행동요령 및 구조요청 방법, 그리고 사고 예방을 위한 생활안전수칙 등 장소별·유형별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재난안전교육을 확대해 주부와 어르신까지 대상별 맞춤교육을 실시한다.

어린이는 교통생활 및 생활식품 안전사고, 주부는 생활용품 기기 폭발 등 생활용품 안전사고, 어르신은 낙상 및 의약품 오남용 등 생활건강 안전사고에 중점을 둔 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지난해 지역별, 소규모로 진행했던 어린이 재난안전캠프를 올해는 자치구 합동캠프로 진행해 규모 및 참가대상을 확대했다.

*우리 집 위험요소 찾기 *우리가족 안전연락망 만들기 *우리지역 위해요소 찾아 해결하기 *엄마 아빠와 함께 배우는 위급상황 대처법 *피난음식 체험하기 등 다양한 안전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지역별 경진대회를 개최해 안전의 중요성을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지난해 7월 30일 다문화가정이 지역주민으로서 안전마을 구성원으로 참여했던 안전캠프를 계기로 올해는 한 부모가정 및 보육원도 참여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

또 매년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서울 거주 외국인을 위해 ‘외국인 재난·안전대비 행동요령’을 영어·일어·중국어 등 3개 외국어로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외국인 여행객의 안전한 서울여행을 돕기 위해 공항~택시~호텔~쇼핑 등 동선에 따라 기본적으로 숙지하고 있어야 할 안전정보를 한 장의 리플릿에 담아 공항·호텔·관광안내소 등에 비치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 거주민을 위해서는 발생빈도가 높은 생활안전, 계절에 따른 자연재난에 대비한 행동요령으로 재난 시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연락처를 소책자에 담아 자치구 및 서울글로벌센터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 최근 사회적 상황을 반영해 유독물질 누출 등 산업시설사고, 스미싱, 주취폭력 등 신규 25개 분야의 생활안전 길라잡이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9월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불산 가스 누출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을 당하고 누출사고로 인한 2차 피해로 1,954명이 치료를 받고 135ha의 농작물 피해를 입는 등 유독물 유출사고에 대한 주의도 요망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난안전리더 100명을 육성해 지역사회 생활권 커뮤니티 안에서 위해예방활동, 안전문화 홍보활동, 재난발생시 구호봉사활동 등 안전문화 전도사로 활동하게 한다.

아울러 향후 2014년까지 매년 100명씩 양성, 일정자격을 갖춘 사람을 선발해 재난안전교육 강사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재난·안전 관련 교육 등에 전문적인 지식과 인력을 갖춘 사업수행기관을 오는 30일까지 공모·선정해 안전교육 콘덴츠 개발 및 교육실시, 생활안전 길라잡이 제작 등을 펼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도시안전과(2133-8036)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병하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현대의 급격하고 다양한 환경변화에서 관 주도의 안전 및 재난관리에는 한계가 있어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요구된다”며 “안전리더 육성 및 재난안전교육이 시민 생활안전문화 정착 및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