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내주 주말 벚꽃이 만개, 맞이 인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국 지자체들이 선제 안전점검에 힘을 쏟고 있다.

먼저 24일 전야제를 갖는 전국 최대 규모 벚꽃 축제 진해군항제에 경남도는 전국에서 450만여 명 방문객을 예상, 안전사고와 먹거리 행사장 가스 폭발사고, 교통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 등을 막기 위해 소방 등과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충청북도의 경우 청주 무심천, 충주댐 물문화관과 수안보 물탕공원 일원, 제천 청풍면, 단양읍 상진리 등에 벚꽃 맞이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국토안전관리원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북도도 정읍 벚꽃 축제를 비롯해 임실 옥정호 벚꽃축제 등의 주요 행사장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시설물·전기·가스·소방 등 분야별로 살펴본다.

부산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부산지역 봄꽃 축제가 4년만에 다시 열림에 따라 역대급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안전사고예방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예년의 경우 일대 교통을 정리하는 교통경찰 인력만 현장을 지켰으나 올해는 경비 업무를 담당하는 경찰도 배치 할 예정이다.

또 축제 현장 인근에 있는 좁은 통로의 경우 시민들이 한 방향으로만 진입하고 나갈 수 있도록 일방통행 조치할 예정이다.

앞서 이들 지자체는 대부분 이태원 참사 이후 옥외행사 안전관리 조례를 개정한 바 있어 이에 따라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울이는 것이다.

한편 벚꽃 개화시기는 대구 이달 26일을 시작으로 차차 펴 수도권은 내달 초엔 만개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