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0시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 포르투갈전 거리응원전의 인파 안전을 위해 관계 당국 등이 힘을 쏟는다.

2일 서울시는 위 현장의 인파 관리, 교통 통제, 응급 구조 지원체계, 비상대응체계 구축, 사고 신속 대응을 위한 계획을 냈다.

거리응원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 광화문역 등 행사장 인근 4개 역사에 안전요원을 평시 12명에서 4배인 48명을 배치해 동선 관리를 한다.

이날 오후 9시부터 행사 종료 시까지 광화문광장과 가장 인접한 세종문화회관 정류소는 안전을 위해 임시 폐쇄된다. 이곳을 거치는 버스 노선은 모두 무정차 통과하고 지하철 5호선도 광화문역의 승강장 혼잡수준을 모니터링하여 필요 시 무정차 통과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서울시 측은 알렸다.

경찰 측은 이번 광화문 거리응원에 3만명 가량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광화문광장에 경찰관 150명, 기동대 11개 부대 680명, 특공대 20명을 배치한다고 밝혔다. 거리응원이 행해지는 타 지역에도 경찰관 155명을 배치시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도 나섰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위시한 의원들은 2일 서울 광화문광장의 종로경찰서 현장 지휘소를 찾아 대응상황을 살피며 붉은악마 시민의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