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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어린이 자전거 운전면허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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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실련
2019-03-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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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에 위치한 어린이교통공원에서 대원초등학교 5학년 20명이 교통안전교육과 자전거 운전면허 시험을 보기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미세먼지가 그나마 잠시 주춤하던 때라 움추린 몸과 마음을 기지개 펼 수가 있었다. 그러나 동영상과 같은 안전이론교육을 받을 공간이 따로 없는 터라, 초등학교 교실에서 이론수업을 하고 어린이교통공원에 와서 실습을 하게 된 것이다. 물을 마시거나 잠시 쉴 공간도 없는 형편이어서 아이들이 지치게 마련이다. 창원시 어린이교통공원은 의창구 뿐만 아니라 성산구와 마산회원구, 마산합포구, 진해구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찾아오는 안전체험교육시설이다. 실내외 교육장을 모두 갖춘 김해시에 있는 어린이교통공원과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노후한 실외 시설이지만, 창원시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거의 매일 방문해서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미세먼지 문제로 창원시 어린이교통공원을 찾는 발걸음이 줄어들고 있다. 한 어린이집 원장은 “창원시 어린이교통공원에 실내교육장만 있어도 미세먼지 걱정 없이 실내와 실외를 오가며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을 텐데”라며 강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경남안실련은 어린이교통공원과 자전거 운전 면허시험장의 환경개선을 위해 이론교육과 필기시험 관리를 위한 실내교육장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현재 어린이교통공원에는 5평 남짓한 컨테이너가 전부로 상당히 열악한 환경 속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감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즈음, 가뜩이나 움츠린 아이들이 야외학습활동 마저도 아예 하지 못한다면 아이들의 교통안전이 자칫 멈출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내 교육장이 마련되면 야외학습 도중 미세먼지로 부터 잠시 벗어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므로 안심교육이 진행될 수 있어 아이들의 안전권리도 확보될 수 있다. 창원시 의창구 경제교통과는 실내교육장을 마련하기로 하였으나, 산림농정과에서 어린이교통공원이 위치한 장소가 공원녹지내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실내교육장 자체를 불허하고 있다. 어린이교통공원이 위치한 대원레포츠공원 내에는 게이트볼협회, 그라운드골프협회, 테니스장이 이론교육과 사무업무, 회합을 위한 실내공간을 두고 있다. 유독 어린이교통공원에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이유가 "아이들의 목소리가 크지 않기 때문에 간과한다"는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창원시 의창구 산림농정과는 실내교육장 조성에 반대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교육기관과 학부모들의 생각이다. 현재 컨테이너가 놓여져 있는 자리는 녹지가 아닌 블록 위에 위치하고 있어 녹지를 훼손하지 않을뿐더러 조립식형태로 건축된다면 가변성도 용이하여 공원녹지의 취지에 크게 반하지도 않으면서 비용도 적게 들기 때문에 경제적이다. 실내교육장 마련으로 최신 안전교육 동영상 시청은 물론이고, 시선도 분산되지 않고 집중하게 되므로 선행되는 실내 이론교육을 바탕으로 실외 체험학습이 진행된다면 어린이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효율적인 교육이 이루어져 어린이 안전권리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 어려서 배우는 체계적인 안전교육은 안전한 성인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된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권리가 지켜질 수 있도록 어른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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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8. 김해이작초등학교 안전교육 |
 3.14.함양군 보호작업장 안전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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