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시장 박완수)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국제안전도시 공인 승인이 확정되었음을 공식 통보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WHO지역사회안전증진협력센터의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가 창원시의 국제안전도시 공인신청서 검토 및 현지실사 결과, 국제안전도시 공인기준 7가지를 모두 충족하였다고 판단해 지난 12월 12일 국제안전도시 공인 승인서를 보내왔다.

 

‘국제안전도시’는 지난 1989년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제1회 사고와 손상예방 학술대회’에서 ‘모든 사람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동등한 권리를 갖는다’라는 성명서를 채택함으로써 처음 정립됐다.

‘국제안전도시’는 그 지역이 완전히 안전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지역공동체 구성원들이 사고와 손상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로, 지금까지 세계 31개국 329개 도시가 인증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도 수원시, 서울 송파구, 강북구, 제주특별자치도, 원주시, 천안시, 과천시 등 7개 자치단체가 공인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창원시는 8번째다.

창원시는 지난 2010년부터 사고손상 예방으로 사회․경제적인 비용손실을 줄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담팀인 안전도시 담당을 설치하고 안전도시 만들기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11년 ‘창원시 안전도시 만들기 기본조사 연구용역’으로 손상감시체계를 구축했으며, 2012년에는 안전도시 조례제정, 안전도시위원회 및 실무위원회 구성, 안전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2013년 9월 국제안전도시 공인신청서 제출에 이어 11월 공인평가단의 현지실사에서 국제안전도시 공인기준을 충족한다는 평가를 받음으로써 이번에 국제안전도시 공인 인증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이번 국제안전도시 공인 승인 확정됨에 따라 사고와 손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국제적으로도 안전도시 이미지 상승으로 ‘세계 속의 명품도시 창원’의 도시브랜드 제고와 해외기업 및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라면서 “앞으로도 각종 사고와 범죄, 재난․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안전 증진을 위한 중장기 안전도시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안전증진 시책을 개발하는 한편, 안전증진프로그램 운영에 시민참여를 도모하여 ‘안전한 창원 행복한 시민’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창원시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와 협의하여 내년 1월 공인선포식을 개최해 국제안전도시 회원도시로서의 자격을 공식부여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