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대구 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소방발전 4.0시대 도약하는 소방산업을 주제로 제18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The 18th International fire & Safety Expo Korea 2022)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를 계기로 소방산업발전을 통한 안전 선진국으로 발돋움키 위해 2004년부터 시작된 국내유일 소방산업 전문박람회다.

국내외 357개사가 참여해 총 1223개 부스가 운영되는 이번 박람회는 4차 산업혁명기술을 접목한 4족보행 수색로봇, 수소드론 등 최첨단 소방안전 장비가 전시되고 가상현실(VR)체험, 세미나, 수출상담회, 화재진압 드론 시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방청은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방문객은 장시간 현장 활동하는 소방대원의 근육 피로감 완화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 건물 내부 이동 감시 중 화재 발견시 즉각 작동하는 초기화재 진압로봇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따른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또 가상현실을 활용해 완강기 탈출, 화재 상황에서의 소화기 사용법 등 가상 훈련 체험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 누리집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소방청은 코로나19 감염이 없는 클린 박람회 운영을 위해 출입자 3단계 체크, 행사단계별 방역, 구역별 책임 담당자를 지정한 발열체크 및 소독 등 방역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소방안전기술 발표회 및 구조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해 빅데이터 기반에 의한 소방미래전략 비전 및 구조 대응체계 효율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외 기업 간의 활발한 교류로 소방산업 해외수출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며 “무엇보다 국민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목적으로 다양한 체험활동과 전시회를 마련한 만큼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