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산재사고 오전 9~11시·오후 1~3시에 가장 많이 발생해”
‘중대재해처벌법 따라하기 안내서’ 활용 및 경영책임자 솔선수범 당부
고용노동부가 최근 5년간 중대재해를 분석한 결과 중대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은 오전 9~11시, 오후 1~3시라고 13일 밝혔다.
실제로 이시간대에는 4500명 중 1839명이 다쳐 전체의 40.9%에 해당하는 비율을 보였다.
또 4~5월 중 발생한 중대재해 유형은 건설업은 추락(53.2%), 제조업은 끼임(33.3%)이 가장 많았다.
고용부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전점검 강화방안’을 마련해 관리감독자의 안전순찰과 작업시작 전 안전 확인 및 점검을 이행할 것을 조언했다.
한편 고용부는 13일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시멘트 제조업장과 건설현장, 건설폐기물 처리업장 등을 찾아 3대 안전조치 일제 점검에 나섰다.
고용부는 이번 점검에 대해 시멘트 제조 업종의 연속적인 중대재해 발생과 친환경 설비 개조 등에 따른 위험요소 증가로 전국 250여개소 시멘트 제조사업장을 포함해 1500여개소를 점검했다.
또 50인 이상 사업장 중 고위험 사업장 7300여개소를 선정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을 독려하는 문서를 일괄 발송했다며 앞으로 이행 현황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확인하면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규석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여전히 기본적인 안전보건 조치 미이행으로 발생하는 중대재해는 안전관리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치 않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하며 “지난 3월 16일 배포한 경영책임자와 관리자가 쉽게 중대재해처벌법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조문별 실행방법과 서식·사례를 담은 ‘중대재해처벌법 따라하기 안내서’를 충분히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경영책임자가 동 안내서의 내용을 확인하고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중대재해 예방에 결정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경영책임자의 진심어린 솔선수범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
전동킥보드 ‘안전모’, 이용자 84%는 안써… 대안 헬멧 눈길 
음주운전 사망 10만대당 2.2명... ‘렌터카’에 시동잠금장치 첫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