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인공지능(AI), 센서 등을 적극 활용, 재난안전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키 위해 각 부처가 머리를 맞댄다.
행정안전부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의 향후 5년간 해결해야 할 재난안전 문제와 범정부 재난안전 연구개발 투자·혁신 방향이 담긴 ‘제4차 재난 및 안전관리 기술개발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14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를 통해 확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술개발 종합계획‘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되며 관계부처는 종합계획을 토대로 매년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케 된다.
이번 제4차 종합계획 수립에는 행안부, 과기정통부, 산업부, 복지부 등 21개 관계부처가 참여하고 공개토론회 등을 통해 일반 국민, 현장 종사자, 산·학·연 전문가 등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최종안이 마련됐다.
제4차 종합계획은 ‘국민의 행복한 일상,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삼고 이를 실현키 위해 현장, 국민, 미래를 키워드로 3대 추진전략과 10개 전략과제를 담고 있다.
첫 번째 전략은 ‘현장 문제해결에 초점을 둔 실용적 기술개발 중점 추진’으로 재난 현장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의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현장 임무형 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신속 정확한 지능형 상황관리, 구조·수색 역량 강화, 재난피해로부터의 빠른 일상 회복 등이 가능토록 신속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재난 현장 10대 문제를 해결키 위해 ‘산불 중장거리 감시(2km→10km)’, ‘전복 선박 내 인명구조를 위한 레이저 선체 절단(1분)’, ‘오작동 없는 지능형 화재감지기(화재, 비화재 구분)’ 등 현장 작동 기술을 개발한다.
두 번째 전략은 ‘일상이 안전한 국민 행복 맞춤형 연구개발’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과 사각지대 없는 안전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국민 맞춤형 안전서비스 기술개발을 강화한다.
국민안전 사각지대와 재난 불평등 문제를 국민의 눈높이에서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무엇이 달라졌는지 국민이 체감·공감토록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안전 10대 문제를 해결키 위해 ‘다중 밀집 인파사고 방지를 위한 위험 예측 및 경보·분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AI) 예측 기반 보행자·운전자 쌍방향 경보’, ‘독거노인 등 고독사 예방’, ‘중대재해 저감을 위한 고위험 작업 무인 로봇’ 등 국민 안전 지향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세 번째 전략은 ‘첨단과학을 활용한 미래사회 위기 극복’으로 기후변화, 신종감염병 등 불확실성이 큰 미래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첨단과학 기반의 미래재난 대비 기술개발을 통해 미래사회 위기 극복 역량을 높인다.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통해 그동안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미래 재난의 예측 수준을 높여 기후 위기 대비, 과학·정밀 방역, 재난안전관리 선진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 재난 10대 문제를 해결키 위해 ‘미래 재난 시나리오 개발’, ‘슈퍼컴퓨팅·인공지능 기반 미래위험 현안 탐지’, ‘도시침수 지능형 내배수 시스템’, ‘극한 가뭄 대비 대체 수자원’, ‘디지털 역기능 대응’ 등 미래 재난 대비 기술을 개발한다.
제4차 종합계획의 자세한 내용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기본 책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첨단 재난안전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재난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제4차 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함으로써 국민행복,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구현키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